미국 ETF와 한국 복제판 ETF 비교하기

 

🇺🇸 3줄 요약

 

미국의 대표적인 ETF로는 나스닥 100, S&P500, 다우 지수를 추종하는 QQQ, SPY·VOO·IVV, DIA 등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ETF 투자자들은 인도와 일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 ETF는 탄탄한 경제와 빠른 성장, 일본 ETF는 새로운 경제 정책과 기업 구조 개혁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다양한 ETF는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제공됩니다. 한국판 복제 ETF는 원화로 거래돼 환율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지만, 수수료와 괴리율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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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리스크가 적고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연도별 미국 주식 결제금액 기준 상위 50개 종목을 보면, 2022년부터 ETF 결제금액이 개별 종목의 결제금액을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미국 상장 ETF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ETF와 최근 트렌드를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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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표 ETF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주가지수인 나스닥, S&P500, 다우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유명합니다. QQQ는 나스닥 100지수를, SPY·VOO·IVV는 S&P500 지수를 추종하죠. DIA는 다우 지수를 따릅니다, 미국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VTI와 반도체와 기술 섹터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TECL도 있습니다.

 

💫 QQQ

QQQ(Invesco QQQ Trust Series 1)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들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S&P500 지수 평균 수익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해 왔죠.

 

QLD(ProShares Ultra QQQ)와 T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는 QQQ의 일일 수익률을 각각 두 배, 세 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예를 들어 QQQ가 하루에 1% 오르면 QLD는 2%, TQQQ는 3% 오르는 것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실이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음의 복리 효과 때문에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에 더 적합합니다.

🔍 음의 복리 효과

자산이 오를 때와 내릴 때의 수익률이 같은 경우, 보통 최종 자산가치는 원금보다 낮아집니다. 첫날 ETF 가격이 1만 원이라 가정하고 매일 10%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면,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보다 손실이 더 크게 쌓입니다.

 

🏢 SPY, VOO, IVV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주요 ETF로는 SPY(SPDR S&P500 ETF Trust), VOO(Vanguard 500 Index Fund), IVV(iShares Core S&P500 ETF)가 있습니다. 이 ETF들에 투자하면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SPY는 오래된 ETF 중 하나입니다. 거래가 활발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죠.

 

미국 주식은 결국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가진 투자자가 많이 선택하는 상품입니다. VOO와 IVV도 SPY와 유사하지만, 수수료가 더 저렴해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SPY의 수수료는 0.9%지만, VOO와 IVV는 0.3%죠. SSO는 S&P5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단기간에 주가가 오를 거라 생각한다면 투자해 볼 만합니다.

 

⛑ DIA

DIA(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는 다우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다우 지수는 30개의 대표적인 산업주로 구성돼 비교적 안정적이고, 변동성이 낮습니다. 고수익보단 안전을 추구하거나 배당주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VTI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는 S&P500, 나스닥, 다우 지수 등 미국에 상장된 3천여 개의 주식에 모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미국의 모든 주식을 산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미국 주식시장 전체가 오른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다양한 기업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가 적은 편이죠.

 

🔧 SOXL, TECL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은 반도체 지수를, TECL(Direxion Daily Technology Bull 3X Shares ETF)은 기술 섹터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큰 상품인데요.

 

SOXL은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 때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이 나빠지면 크게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TECL 역시 클라우드,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움직임에 가격이 많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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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TF 트렌드는?

최근 미국의 ETF 투자자는 인도와 일본에 주목합니다. 중국 시장이 부진해지자 성장 가능성이 큰 두 국가로 눈을 돌리는 건데요. 인도 ETF는 탄탄한 경제와 빠르게 성장하는 주식시장 덕분에 인기를 얻습니다. 일본 증시 역시 새로운 경제 정책과 기업 구조 개혁 덕분에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를 모읍니다.

 

🇮🇳 인도

탄탄한 경제와 가파른 주식시장 성장에 힘입어, 인도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끕니다. 지난 1년 동안 인도 증시는 다른 신흥국 증시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보였는데요. 신흥시장 전체 증시는 8.1% 상승하는 데에 그쳤지만, 인도 증시는 24.4%나 올랐죠.

 

미·중 갈등으로 중국 대신 인도가 미국 빅테크의 새 공급망으로 떠오르는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표적인 인도 ETF는 INDA(iShares MSCI India ETF)인데요. MSCI India IMI 지수를 추종합니다. 인도 증시에서 일부 소형주를 제외한 시가총액의 약 85%에 해당하는 종목을 담죠.

 

🇯🇵 일본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습니다. 올해 들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8.91% 상승했는데요. 이는 S&P500 지수의 상승률(15.13%)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새로운 경제 정책과 기업의 구조 개혁 덕분에 일본 증시는 더 성장할 전망이기도 하죠. 특히 배당주와 가치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일본 증시 전체에 투자하는 주요 ETF로는 EWJ(iShares MSCI Japan ETF)와 BBJP(JP Morgan Beta Builders Japan ETF)가 있습니다. EWJ는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300여 개 대형주와 중형주로 구성돼 있죠. 도요타, 소니, 미쓰비시와 같은 기업을 포함합니다. BBJP는 일본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85개 기업을 추종합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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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조 ETF vs 한국판 복제 ETF

주요 국내 복제판 ETF

	미국 원조 ETF	국내 복제 ETF
나스닥 지수 추종	QQQ 등	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나스닥100TR ACE 미국나스닥100
S&P500 지수 추종	SPY, 팽, IVV 등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TR KBSTAR 미국S&P500
다우 지수 추종	DIA 등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신한 다우존스지수 선물ETN(H)

 

미국에서 시작된 다양한 ETF는 한국에서도 복제판으로 유사하게 제공됩니다. 미국 원조 ETF는 거래량이 많고 수수료가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하지만, 환율 변동에 민감합니다. 한국판 복제 ETF는 원화로 거래돼 환율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고 세금 혜택도 있지만, 수수료가 높고 괴리율에 주의해야 합니다.

 

🇺🇸 미국 원조 ETF

미국 원조 ETF의 대표적인 장점은 거래량이 많아서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겁니다. 수수료가 낮아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기도 하죠. 또, 다른 주식이나 ETF의 손실과 이익을 합산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F에서 1천만 원 이익이 났어도 다른 주식에서 800만 원 손실이 났다면 매매차익이 20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250만 원을 넘어가면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가 붙지 않는 거죠.

 

👎 단점은

미국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민감합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때 비용도 발생하죠. 매매 차익이 연 250만 원을 넘으면,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붙습니다. 배당소득에도 15%의 세금이 매겨지죠.

 

🇰🇷 한국판 복제 ETF

한국판 복제 ETF는 미국 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국내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예를 들어, S&P500을 추종하는 미국의 SPY와 유사한 ETF가 한국에서도 출시되죠. 원화로 거래돼 환율 변동에 대한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국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도 있는데요.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투자하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점은

수수료가 높은 편입니다. S&P500을 추종하는 KODEX ETF의 보수는 0.0798%, TIGER는 0.14%입니다. 1천만 원을 투자한다면 연간 7,980원~1만 4,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매매 이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도 내야 합니다. 또한 괴리율도 주의해야 합니다. 원조 ETF는 괴리율이 거의 없지만, 한국판 ETF는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의 시차로 인해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이 높으면 실제 가치보다 ETF를 비싸게 살 위험이 있죠.

 

🔍 괴리율: ETF의 순자산가치와 시장 가격이 달라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괴리율이 0보다 크면 장중 순자산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된다는 뜻이고, 0보다 작으면 낮게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괴리율이 3%일 때 ETF를 매수했다면 실제 지수에 따른 가치보다 3% 더 비싸게 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결론은?

장기 투자를 원한다면 절세 계좌를 활용할 수 있는 한국판 복제 ETF가 유리합니다. 또 환 리스크를 피하고 싶어도 한국판 ETF가 적합하죠. 세금을 고려했을 때는 연간 수익이 833만 원보다 작으면 미국 ETF의 세금이 적지만, 833만 원을 넘기면 국내 상장 해외 ETF의 세금이 더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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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는 전 세계 ETF 운용자산 합계액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입니다. 그만큼 일평균 거래량과 자산군의 다양성이 압도적인데요. 투자 전에 각 ETF의 수익률, 수수료, 구성 종목 등을 꼼꼼히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관리하면, 미국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