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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소비, 투자 지표 모두 감소 앞으로 전망

by 칲 조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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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1.3%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이제 한국 경제 꽃길만 걸을 거야 🌸” 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최근 발표된 경기 지표들은 우리나라 경제 비상이야!”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 지표가 어땠길래?

지난 5월 경제를 지탱하는 생산·소비·투자 세 가지 축이 모두 뒷걸음질하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세 지표가 모두 감소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인데요. 하나씩 살펴보면:

 

생산 🏭

계절에 따른 변동과 농림어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의 생산지수는 113.14월보다 0.7%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반도체 산업은 선방했지만 기계장비·자동차·1차 금속 등 다른 제조업의 생산이 1.1%나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비 💸

34월엔 0.8%, 45월엔 0.2% 줄었습니다. 소비가 두 달 연속으로 줄어든 건 1년 만인데요 옷·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제품의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투자 💰

4월보다 설비투자가 4.1% 줄어드는 등 3개월 연속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건설건축토목산업의 투자가 줄어든 탓이 큽니다.

 

이 밖에 지금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98.8로 전월보다 0.6%P 내렸습니다. 지난 202051%P 내린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건데요. 이에 우리나라 경기가 가라앉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읽는 법: 100을 기준으로 변동치가 100보다 크면 경기가 좋다, 100보다 작으면 경기가 나쁘다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잘 나간다고 했는데?

맞아요. 지난달 정부는 수출과 내수 경제 모두 살아났어!” 발표했는데요. 사람들도 이제는 경기가 살아날 거라는 기대가 컸죠. 그런데 완전히 다른 지표가 나온 겁니다. 이에 정부는 “4월 경기 지표가 잘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져 보이는 거야. 경기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어" 해명했는데요. 앞으로 경기 흐름이 침체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 김귀범 경제분석과장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6월 최근 경제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떨 것 같다는 거야?

전망이 갈리고 있는데요:

 

📉 경기침체 신호야

트리플 감소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오랜 시간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나빠지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건데요.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 생산소비투자 지표에서 나쁜 성적이 계속 나올 수 있습니다.

 

🙅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야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6월 수출 지표가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문제없어!” 신호를 보냈고, 물가상승률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안정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조금씩 지갑을 열면서 경기 회복 흐름을 탈 거라는 것.


경기 확실히 살릴 방법은 없어?

한국은행이 3분기에는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P 내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금리를 내려 이자 부담을 줄어야 소비와 투자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킹달러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높은 데다, 물가 상승률도 목표로 세운 2%까지 낮아지지는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렸다가 다시 경제가 휘청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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