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개막, 각 기업들 최신 기술 선보여

 

미래를 바꿀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지금 스페인에서 전 세계 통신·IT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MWC가 열리고 있는데요. 스페인까지 갈 시간이 없는 바쁜 여러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최신 트렌드만 골라 정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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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무슨 행사였더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입니다. 세계적인 통신·통신장비 기업이 모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여는 행사인데요. 미국에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있다면 유럽에는 MWC가 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기업 165개를 포함해 총 2400개의 기업이 참여했어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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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WC 분위기는 어때?

💡 온통 인공지능

작년 MWC 때도 인공지능(AI) 얘기가 나왔는데요. 올해 MWC에서는 AI가 제대로 센터를 차지할 예정입니다. 기조연설부터 총 15개의 행사 프로그램이 전부 AI를 주제로 꾸려졌을 정도입니다.

🌐 경계 없는 기술

원래 MWC는 모바일 기술에 초점을 맞춘 행사였는데요. 최근 통신사들은 이미 커질 만큼 커진 휴대전화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중입니다. 이 흐름에 맞춰 이번 MWC에서도 항공 데이터망·클라우드·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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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기술이 나왔어?

🤖 내 삶 속 AI

일상에 AI를 결합한 기술이 많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하는 기술부터 스마트폰 화면이 옆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 공공장소에서 은행 앱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 등이 등장했습니다.

📱 AI 스마트폰 출시 경쟁

기기에 AI 칩을 넣은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4’와 건강 관리를 돕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을 공개했습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은 AI 비서가 장착된 ‘앱 프리’ 스마트폰을 선보였고요.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AI 기술을 넣은 스마트폰을 공개했어요.

🚁 새로운 시장, UAM

최근 통신사들은 하늘을 나는 항공택시 같은 UAM(=도심항공교통)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통신 기술이 중요한 분야라, 시장을 먼저 차지하려는 것. 이번 MWC에서도 여러 통신사가 비행체가 방해물을 피해 최적화된 경로로 날 수 있게 하는 등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SKT UAM,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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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통신 회사들이 서로 힘을 모아서 AI 기술을 개발하자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오래전부터 AI를 개발해온 빅테크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통신회사 전부 한데 뭉쳐!” 하는 얘기는 쭉 있었는데요. 작년에 우리나라의 SKT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등이 모여 만든 모임(=GTAA)을 키우고, 회사를 같이 만들기로 했습니다.

유영상 SKT 사장,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