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정부 시즌2 전망, 시즌1보다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BBC

 

요즘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신경 바짝 곤두세우고 있어요. 바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때문.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경쟁 후보를 꺾고 공화당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커지자 다들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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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전에 어땠길래...

좋게 말하면 ‘파격’, 다르게 표현하면 ‘충격’이었어요:

BBC

😎 난 트럼프, 남들과 다르지

부동산 사업가 출신으로, 정치권 ‘아싸(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이겨서 4년 동안 대통령을 했는데요. 기존 정치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과 언행으로 유명했습니다. 예측을 거부하는 즉흥성과 상식을 깨는 결정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죠.

 

🇺🇸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안보 정책이 대표적인데요. 오랫동안 미국은 ‘세계의 경찰’ 역할을 했습니다(=팍스 아메리카나).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끼어들며 영향력을 발휘한 것.

그런데 트럼프는 미국이 돈 안 되는 국제 정치에서 발을 빼고 국민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했어요: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면 돈을 내라고 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주한미군이 한국 지켜주고 있으니까 돈(=방위비 분담금) 5배 더 내!” 했죠.

AP, 연합뉴스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경제 정책도 비슷해요. 원래 미국은 “다 같이 무역 장벽 없애자! (=자유무역)” 외치는 나라였습니다. 트럼프는 자유무역 때문에 미국 경제가 망가지고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며 무역 장벽을 세우겠다고 했어요. “외국산 물건에 수입 세금(=관세) 왕창 때릴 거야!” 하며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게 대표적입니다. 미국과 친한 유럽이나 우리나라 물건에도 관세를 확 높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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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똑같이 할 거래?

‘트럼프 시즌 2’는 더 강력할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 동맹? 공짜는 없어

얼마 전 트럼프가 유럽 나라들과의 군사동맹인 나토(NATO)에 대해 한 말이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우리 중 누구라도 공격받으면 다 같이 지켜주자! (=집단적자위권)”는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 것.

유럽 나라들이 나토에 내기로 한 돈을 안 내고 미국 도움을 공짜로 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이런 식의 ‘미국 우선주의’가 더 심해질 예정입니다.

sbs뉴스

🚢 무역 장벽 더 높일게

얼마 전 트럼프는 현재 평균 12%인 중국에 대한 관세를 60%로 확 높일 거라고 했습니다.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에도 높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말했죠. 다음 트럼프 정부에서 재무장관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은 이런 글을 쓰기도 했어요: “자유무역 때문에 일자리가 사라지고, 무역적자가 잔뜩 쌓였어. 무역 장벽을 더 높게 쌓아야 해! (=보호무역주의)”

피렌체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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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

🤔 외교·안보는

주한미군 병력과 군사 장비를 우리나라에 보내는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군사·안보에서 한국·미국·일본이 힘 모으자!” 하며 만든 모임이 계속될 건지도 지켜봐야 하죠.

서울신문

💰 경제는

우리나라가 무역을 제일 많이 하는 나라, 바로 미국·중국인데요. 두 나라가 또 무역 전쟁을 벌이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미국에 투자·수출하는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반도체·철강 기업도 잔뜩 긴장 중입니다. 트럼프가 보조금을 없애거나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