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선 결과 정리 : 한국 경제 영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트럼프 시즌2’가 현실로 다가오며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끌시끌한데요. 핵심만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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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어떤 영향 있을까?

국내 경제 전방위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먹구름이 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죠.

 

🚢 수출

무역 장벽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트럼프가 “모든 나라 수입품에 관세 10~20% 매길 거야! (=보편관세)” 선언했거든요. 때문에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최대 49조 원 줄어들어 → 경제 성장률이 매년 1.1%P씩 떨어질 거라는 걱정이 나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입는 거예요.

💵 환율

원∙달러 환율은 크게 널뛰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순식간에 뛰어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 종가를 기준으로 1400원을 찍은 건 약 2년 만인데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고, 수입 물가가 오르는 등 고물가 악순환에 빠질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https://jeju.news1.kr/news/articleView.html?idxno=99650

 

💰 금리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거라 예상합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은 한 번에 금리를 0.5%P 낮춘 지난 9월에 이어서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0.25%P 내렸는데요. 트럼프가 대규모 감세∙돈 풀기 등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물가 상승세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도 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려울 수밖에 없고, 덩달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도 늦춰질 거라고 보고 있죠.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109/1303928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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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암울한 거 아니야?

👍 “트럼프 좋아요”

🚢 조선

우리나라 조선업은 최대 수혜 업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을 콕 찍어 S.O.S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세계 No.1의 경쟁력을 가진 만큼 국내 조선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거라고 기대돼요.

 

🧨 방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기를 찾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역대급 활황을 누리는 국내 방산업계도 웃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너희 나라는 스스로 지켜!” 으름장을 놓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은 국방 예산을 늘릴 수밖에 없고, 이에 가성비 높고 무기를 제때 공급하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무기 판매가 늘어날 예정이죠.

 

🏗 건설

가라앉은 건설 업계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끝낼 거야!” 말해왔는데요. 실제로 전쟁이 끝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시작되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신규 수주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입니다.

 

☢ 원자력

2017년 대통령 취임 당시 ‘원전 부활’에 나섰던 만큼 트럼프가 친환경 에너지 대신 원전으로 눈을 돌릴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이에 국내 원전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흘러나오는데요.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 “트럼프 싫어요”

🏭 반도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원금∙세제 혜택을 받는 대가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데 큰돈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트럼프가 바이든 정부의 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축소하면 9조 원 넘는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자동차∙배터리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이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맞춰 미국에 거액을 투자해 왔던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럼프는 줄곧 IRA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가 공언한 관세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