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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이사회,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

by 칲 조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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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이사

어도어 대표이사 교체되다

🔄 어도어 대표 전격 교체

지난 27,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가 김주영 사내이사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대표이사로 있던 민희진 프로듀서는 물러나게 됐는데요. 다만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유지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고 합니다.

 

대표 바꾼 이유는

어도어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의 이유로 제작-경영 간 분리를 꼽았습니다.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은 제작과 경영이 분리된 시스템이었지만,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민 전 대표가 제작 및 경영을 함께 맡아왔다는 설명이죠.

 

🧐 예견됐던 대표 교체?

어도어의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지난 4월 민희진-하이브 간 갈등이 발생한 지 약 4개월 만입니다. 당시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등을 들며 민 전 대표 해임을 시도했지만, 법원이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해임이 이뤄지지 않았죠. 다만, 민 전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사내이사는 모두 하이브 측 인사로 교체됐는데요. 이런 이사회 구조하에서 하이브가 4개월 전에 마무리하지 못한 민 전 대표 해임을 진행한 것입니다.


민희진, “위법한 결정

😡 이건 해임이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것과 달리 자신은 결코 스스로 물러난 것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해임됐다고 주장했는데요. 4개월 전 내려진 법원의 결정을 무시한 위법한 결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계약 위반이라고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202611월까지 5년 동안 어도어 대표이사 직위를 보장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와의 갈등 이후 이 계약의 해지를 통보했으나, 민 전 대표는 자신이 이를 인정한 사실이 없으므로 이번 해임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죠.

 

🙆🏻 아니? 적법한 절차였어

반면, 하이브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결정은 지난 5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만 적용된다는 건데요. ,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총회가 아닌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대표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협의해야 하는 사항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바람 잘 날 없는 하이브

📉 올해 분위기가 별로라던데

하이브의 주가는 민희진-하이브 갈등이 발생한 올해 2분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엔터주의 전반적인 실적이 좋지 못한 탓도 있지만, 하이브 내부에서 발생한 각종 구설수가 영향을 끼쳤는데요.

💬 슈가·방시혁 관련 구설수 때문?

대표적인 것이 지난 7, BTS 멤버인 슈가가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적발돼 형사 입건된 사건입니다.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며칠 뒤 방시혁 의장은 미국 LA에서 BJ 등의 여성 두 명과 걸으며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포착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죠.

 

💸 그런데 이번엔 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대표 교체 발표 이후 하이브 주가는 3%가량 올랐습니다. 증권가는 제작-경영 분리를 통해 하이브의 레이블 시스템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요. 하이브가 주주 간 계약 해지의 적법성을 확인해달라며 낸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의 결과에 따라 양측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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