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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산업 LETTER

기름집들은 유가가 오르면 무조건 좋아할까?

by 칲 조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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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구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자면 어디일까요? 좀처럼 전쟁의 불길이 꺼지지 않는 중동 지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봉합될 듯싶던 중동 분쟁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로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인데요.

 

동시에 각국 정부와 기업은 유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주요 산유국이 중동 지역에 몰려 있는 탓이죠. 전쟁의 여파로 하루가 멀다고 유가가 급등한다는 뉴스가 들려오는 지금, 유가와 운명을 함께 하는 정유 업계의 소식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국내 정유 업계의 구조와 유가 상승에 따른 업계의 영향, 최근 동향까지 담아봤습니다.


헷갈리는 개념부터 알고 가자

🪔 원유? 석유?

석유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원유는 석유를 천연으로 산출한 것, 석유제품은 원유를 정제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석유제품은 또다시 쓰이는 용도에 따라 휘발유, 등유, 중유,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아스팔트 등으로 분류됩니다. 일상에서 석유는 자동차와 선박, 항공기 등 내연기관의 연료와 산업 및 가정용 에너지원으로 쓰일 뿐 아니라, 옷과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만드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도 쓰이죠.

한화

 

한편, 정유는 원유로부터 다양한 원료를 추출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정유 회사는 원유를 정제해 각종 연료나 석유화학제품의 원료 등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석유 산업? 정유 산업?

석유 산업은 석유를 상품이나 소재로 하는 산업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원유의 생산부터 정제 과정까지 포괄하고, 넓은 의미로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산업까지 포함하기도 하죠.

 

석유 산업은 보통 상류 부문(Upstream)과 중류 부문(Midstream), 하류 부문(Downstream)으로 구분됩니다. 상류 부문은 지하에 있는 석유를 탐사 및 개발해 생산하는 단계를, 중류 부문은 생산된 석유를 정유 공장으로 운송하고 저장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마지막 하류 부문은 생산된 원유를 정제하고 판매하거나, 이를 원료로 삼아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단계입니다. 비산유국인 우리나라의 석유 산업은 주로 중·하류 부문에 치우쳐 있는데요. 이처럼 상류 부문 산업에 참여하지 않고 원유를 사서 정제해 석유제품을 파는, 하류 부문만 담당하는 산업을 통상 정유산업이라고 부릅니다.

🚧 석유 산업의 특징

석유 산업은 초기 단계에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들어갑니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시설, 급격한 가격변동이나 공급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비축 운용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인데요.

 

석유는 국가 경제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물자이므로, 무엇보다 안정적 공급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부분 국가는 원유를 들여와 자국에서 석유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소비지 정제주의가 원칙이죠. 또한 원유에서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석유제품이 동시에 생산되므로, 특정 석유제품만을 생산하거나 감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석유가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정유 공장에서 정제된 원유(석유제품)는 주유소나 개인 등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 여러 유통 경로를 거칩니다. 석유제품의 유통은 크게 정유사의 직접 판매와 중간 판매자인 대리점을 통한 판매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리점은 쉽게 말해 석유제품의 도매를 담당하는 곳으로,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 같은 업체가 이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유사의 직접 판매는 판매 규모가 크고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이뤄지는데요.

대리점을 통한 판매는 소도시, 중소 제조업체 등 상대적으로 판매 단위가 적고 구매자가 분산돼 있죠. 한편,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석유 대부분은 대한송유관공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 공급됩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원유를 저장하는 저유소와 송유관을 운영합니다.

🚗 직영 주유소와 일반주유소

이렇게 정유된 기름은 어떻게 우리에게 도달할까요? 먼저, 정유사에서 정제된 원유가 정유사 소유의 직영주유소로 바로 유통되는 경우와 정유사에서 대리점을 거쳐 일반주유소로 유통되는 경우로 나뉘는데요.

 

직영주유소는 정유사 소유의 땅과 건물을 토대로 정유사가 직접 경영 및 관리를 하는 주유소입니다. 반면, 일반주유소는 개인이 본인 소유의 땅과 건물에 정유사의 브랜드를 빌려 운영하는 주유소입니다.

 

간판 브랜드를 포함해 정유사와 계약을 맺고 석유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할 수 있으며, 본사의 개입은 받지 않죠. 그래서 일반주유소의 경우 간판은 SK지만 GS에서 공급받은 휘발유를 팔기도 합니다.


국내 주요 정유사는?

정유 회사는 원유를 정제해 각종 연료나 석유화학제품의 원료 등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유사는 대체로 원유를 정제하고 휘발유, 경유 같은 석유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데요.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S-오일(에쓰오일)4대 정유사로 불립니다.

 

🟠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부문 자회사로, 우리나라 최초의 정유 회사인 대한 석유공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주요 사업 분야로 석유, 화학, 해외자원개발 등이 있으며, 여론조사기관 데이터 앤 리서치의 조사 결과 올해 1~2월 기준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경질유 시장에서 점유율 1(29.1%) 자리를 지키기도 하죠. (2023년 기준) 연간 3억 배럴이 넘는 생산 능력과 일일 84만 배럴에 달하는 정제 능력을 갖췄는데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59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GS칼텍스

정유, 윤활유, 석유화학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GS칼텍스는 일일 80만 배럴 규모의 정제시설을 보유합니다. 작년 기준 영업이익(16,838억 원)이 전년 대비 58% 줄어드는 등 다소 저조한 실적을 마주했습니다.

 

실적 부진에 현금성 자산이 줄어들자, 최근 직영 주유소를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동시에 바이오 사업, 수소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 에쓰오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모회사인 에쓰오일은 아람코의 자회사 AOC가 최대 주주로 있습니다. 원유 전량을 아람코에서 수입하는 등 아람코와의 협력으로 높아진 경쟁력은 정유 시장의 점유율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는데요.

 

경질유 시장에서 에쓰오일은 24.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기준) 내수 연료 시장에서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전통적으로 부동의 1, 2위를 달렸던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10년 전인 2012년 기준 에쓰오일의 점유율은 16.4%에 그쳤죠.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주유소 수도 137개 늘었습니다. 정유 4사 중 가장 많은 증가 폭입니다.

🔵 HD현대오일뱅크

우리나라 최초 민간 정유 회사입니다. 일일 원유 정제능력은 69만 배럴이며, 정유 4사 중 내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낮은데요. 2023년에는 점유율은 전년(22.8%)보다 더 하락해 21.7%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9.6%, 77.9%, 90.5% 감소하며 실적 악화를 겪었죠. 다만, 올해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을 받습니다.

📊 주유소마다 다른 기름 가격, 왜 그럴까?

기름 가격은 주유소마다, 그리고 지역마다 차이가 납니다. 대체로 일반 주유소보다 직영 주유소의 가격이, 지방에 있는 주유소보다 수도권에 있는 주유소의 가격이 더 높은데요. 이는 주유소별로 서로 다른 영업전략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1997년 유가 자율화가 시행된 이후 주유소는 각기 다른 기름값을 책정할 수 있게 됐죠. 이에 영업전략도 박리다매 전략, 평균가 또는 최고가 전략 등 다양한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또한, 지역별로 발생하는 가격 차이는 부동산 가격과 소비자의 특성, 대리점 공급가 등에 따른 것입니다. 같은 정유사에서 기름을 공급받더라도 지가가 높고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이 밀집한 곳의 주유소라면 기름값을 굳이 낮춰서 팔 이유가 없습니다.


정유사가 돈을 버는 방법

🏢 정유사의 수익 구조

정유사는 정유 사업에서 매출 대부분을 올립니다. 수출 비중도 높죠. 수입한 원유의 절반 정도를 정제 후 수출합니다. 우리나라의 석유 정제 설비 능력은 세계 5위 규모로, 2023년 기준 석유제품은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액이 3번째로 높은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입니다.

 

국내 정유 업계의 수출국은 202158개에서 작년 70개국까지 늘었고, 2022년에는 원유도입액의 58%를 수출로 회수했죠. 또한, 최근엔 그 못지않게 비정유 부문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유가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만회할 수 있는 데다가 정유 부문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높기 때문이죠.

 

실제로 작년 국내 정유 4사의 실적에서 비정유 부문에 속하는 윤활유 부문의 평균 영업이익률(20.4%)은 정유 부문의 평균 영업이익률(1.9%)보다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 정제마진과 크랙마진

정유사의 실적을 가르는 건 정제마진입니다. 정제마진은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간의 차이를 의미하는데요. ‘석유제품 판매 가격-(원유도입가격+설비운영비+물류비)’로 계산됩니다. 정유사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자, 배럴당 4~5달러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집니다.

 

📈 유가 상승이 반가운 이유

정제마진은 주로 산유국의 감산 결정과 유가 상승세 등에 힘입어 상승합니다. 정유사는 통상적으로 1~3달 전에 미리 원유를 들여놓는데요. 원유 가격이 오르기 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원유를 원유 가격이 상승한 시점에 판매하게 되면서 시세 차익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정제마진은 유가 상승기 원유 도입 시점과 석유제품 판매 시점 간의 시차에 따라 확대되죠. 이렇게 커지는 정제마진을 두고 래깅 효과(=재고 효과)가 나타났다고도 합니다.

🤔 유가 오르면 무조건 호재?

, 원유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무조건 정제마진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원유 가격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도 올라야 정제마진이 커지는데요. 원유 가격이 올랐어도 만약 석유제품의 가격이 약세를 보인다면 정제마진은 되레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장기화해 향후 원유 구입 비용이 커지는 경우에도 정제마진은 감소할 수 있죠.

 

따라서 흔히 '유가가 오르면 정유사 이익이 늘어나고, 유가가 내리면 이익이 줄어든다'라고 하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정유사의 이익은 단지 유가 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석유제품의 생산 비용과 실제 판매 당시의 가격을 비교해 봄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 정유사에 찾아온 봄

올해 1분기 국내 정유 업계는 호실적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죠.

 

석유 부문의 강세에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4,599억 원)은 전 분기(-1,675억 원) 대비 많이 증가했고, 에쓰오일 역시 전 분기 564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4,77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처럼 정유 업계가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정제마진이 크게 오른 덕분입니다.


정유업계의 미래는?

최근 석유제품의 수요는 늘어나지만 재고는 줄어드는 추세라 정제마진의 개선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커지는 유가 변동성은 정유업계에 부담을 안기기도 하는데요.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분위기까지 더해져, 정유 업계는 본업인 정유 사업에의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분주합니다.

 

☁️ 흐릿해지는 경계

정유업계의 사업 분야는 갈수록 넓어지는 중입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응해 신규 사업의 활로를 찾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하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국내 주요 정유사는 석유화학 사업으로의 확장, 주유소 유휴부지의 활용 방안 모색 같은 움직임을 보입니다.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대 최대 규모(92,580억 원)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해 석유화학 사업의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할 전망입니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석유화학 분야 설비를 준공함으로써 석유화학 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정유 부문의 의존도를 낮추는 분위기죠. 또한, 주유소의 남는 공간을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노력도 돋보입니다.

 

주유소는 부지가 비교적 작지만, 도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지리적 강점과 차량 출입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는데요. 이에 정유업계는 주유소를 물류센터로 조성해 등락이 심한 정제마진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 대세는 친환경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정유 업계 역시 체질 개선 압박을 받는데요. 국내 정유 4사는 친환경 연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 항공유(SAF), 저탄소 신에너지 개발 등이 대표적입니다.

 

🔎 지속 가능 항공유(SAF): 항공기에 주로 사용되는 등유 등 화석 연료가 아닌, 폐식용유·생활폐기물·바이오매스 같은 대체 원료를 가공해 생산하는 항공 연료입니다. 운항 거리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항공기에서 활용할 수 있고, 화석 연료보다 이산화탄소를 약 75% 적게 배출합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 Complex2027년까지 약 5조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맞추는 넷제로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SAF 생산 공장 신설, 설비 전환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작년 11월에는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GS칼텍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이라는 저탄소 신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화이트 바이오 사업 구축을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화이트 바이오는 재생할 수 있는 식물 자원을 원료로 바이오연료나 화학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올해 초 바이오 원료 정제시설을 착공해 20252분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죠. 작년 6월엔 대한항공과 SAF 관련 MOU를 체결해 총 6번의 시범 운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에쓰오일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사업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월 말 국내 정유사로서는 최초로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투입하기 시작했는데요. SAF와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연료유의 생산을 개시한 것입니다. 또한 사우디의 아람코와 MOU를 체결해 블루수소와 블루암모니아를 국내 도입하기로 하는 등 수소 산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데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공장 내 일부 설비를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 설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그 자체로 대규모 산업인 정유 산업은 꽤 오랜 기간 우리나라를 대표해 왔습니다. 토목, 철강, 조선 등 다른 산업 분야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국가의 경쟁력을 책임지는데요. 이제 출렁이는 유가와 대내외적 변화 속에서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나선 지금의 정유업계 발자국들이 쌓여, 또 다른 핵심 산업이 탄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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