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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산업 LETTER

제4 이동통신사 스테이지 엑스 등장과 전망

by 칲 조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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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스테이지엑스(STAGE X)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선정 언론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업계에 22년 만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했다는 얘기 들었나요? SKT, KT, LG U+에 이은 4번째 이동통신사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요. 이동통신 업계의 대형 신인을 미리 샅샅이 살펴봐요.


새로운 플레이어라니? 무슨 말이야?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시장은 SKT, KT, LG U+ 3사가 꽉 잡은 과점 시장이에요. 통신 3사가 전체 통신 시장 매출의 97.1%를 차지할 정도라고. 정부는 3사가 시장을 과점해서 문제가 많다고 봤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냐면:

💰 요금제 너무 비싸고

3사 요금제가 거의 비슷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매달 40~100기가바이트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여기 딱 맞는 요금제가 없어서 비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쓸 수밖에 없었던 것. 저렴한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너무 부족하죠.

 

😓 관리도 엉망이야

비싼 5G 요금제를 써도 사람 많은 곳에만 가면 데이터가 느려서 답답하기만 한데요. 알고 보니 이통사가 주파수 관리를 엉망으로 한 탓이었죠.

 

28GHz 주파수는 LTE보다 20배나 빨라 진짜 5G’라고 불리지만, 멀리 퍼져나가는 힘이 약해 주파수와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기지국을 촘촘히 세워야 하는데요. 이통사들이 기지국을 조금밖에 만들지 않은 것. 이에 KTLG U+는 할당받은 28GHz 주파수를 정부에 다시 압수당했습니다.

 

정부는 압수한 주파수를 새로운 통신사에게 주고 제대로 경쟁 붙여서 가격 내리고 품질 올리겠어!” 했는데요. 그렇게 지난 1, 경매에서 주파수를 낙찰받은 제4 이통사가 등장했습니다.


4 이통사는 어떤 곳인데?

카카오 계열 알뜰폰(MVNO) 회사였던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끄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입니다. 지난 19일 법인 설립을 위한 첫발을 떼며 우린 3사랑 완전히 다를 거야!” 예고했는데요. 어떤 점이 다르냐면:

💰 지금까지 없었던 요금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했습니다. 복잡한 절차 없이 키오스크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번호이동을 하고, 부가서비스는 필요할 때만 신청해 이용하게 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일반 데이터를 쓰다가 사람이 잔뜩 모이는 콘서트에 간다면 해당 시간대만 예약해 고속 데이터를 사용하는 겁니다.

진짜 빠른 데이터

서둘러 28GHz 5G망을 깐 뒤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폰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품질 면에서도 기존 3사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 공짜로 맛보는 진정한 5G

스테이지엑스는 사람들이 잔뜩 모이는 지하철, 공연장, 병원 등에 28GHz 주파수를 활용한 와이파이를 깔아 진짜 5G를 누구나 공짜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나오기만 하면 대박이겠네!

하지만 제4 이통사의 등장이 통신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기지국을 설치하고 제대로 영업하려면 1조 원 이상의 돈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돈 어떻게 마련할래?” 하는 말이 나오거든요. 시작도 못하고 망할 수 있다는 것.

 

정부가 팍팍 지원하고 있는데 실패하면 세금만 낭비하는 꼴이 될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 측은 그만큼 돈 안 들이고도 우린 할 수 있어!” 반박했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 상반기에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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